'무더위'에 유통업체 웃었다…백화점만 1.4%↓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 2017.06.29 11:00

여름 관련 가전·식품 매출 증가…온라인 성장세 15.2% '두드러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입맥주 코너/ 사진=뉴스1

무더위로 여름 관련 상품의 판매가 늘며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5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프라인 부문은 더운 날씨로 인한 계절과일, 수입맥주를 포함한 식품군의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이 2.5% 늘었고, 온라인은 계절 영향이 큰 가전·전자, 패션·의류를 중심으로 15.2%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별로는 가전·문화 19.2%, 식품 10.0% 증가하며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늘어났다. 아동·스포츠와 유명브랜드는 각각 1.6%, 2.4% 줄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1.9% 감소세를 기록한 백화점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 매출이 10.5% 늘며 전체 오프라인 부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편의점은 전체 점포 수 증가(14.5%)와 더운 날씨로 인한 수입맥주 등 식품군 매출이 16.3% 늘었다. 대형마트는 연휴에 따른 나들이용 먹거리 제품의 수요 증대로 식품군 매출이 6.0% 늘어나는 등 전체 매출이 1.6% 증가했다.


기업형수퍼마켓(SSM)은 육류에 대한 프로모션과 높은 기온으로 인한 계절과일(수박, 참외)의 수요 증대가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신선식품군(5.6%)을 비롯한 식품군(4.3%)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3.4% 증가했다.

백화점은 오프라인 부문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에어컨 등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며 가정용품(15.6%) 부문 매출이 상승했지만, 선물수요 감소 등으로 잡화부문(-8.3%) 매출 등이 줄며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온라인 판매(32.1%)와 온라인 판매중개(9.4%)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판매는 더운 날씨에 따른 계절과일과 여름의류 행사 등에 힘 입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온라인 판매중개는 더운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한 가전제품 수요 증대로 가전·전자부문(22.1%)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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