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오늘(29일) 넷플릭스·극장 동시 개봉…예매율 '3위'

머니투데이 모락팀 남궁민 기자 | 2017.06.29 09:13
6월 12일 '옥자' 언론배급시사회 현장 /사진=뉴스1
칸 영화제 진출, 멀티플렉스 체인과의 갈등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아온 영화 '옥자'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9일 봉준호 감독의 화제작 '옥자'가 넷플릭스와 80개 극장을 통해 개봉했다. 극장 개봉에 앞서 '옥자'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국에서 동시에 개봉했다.

'옥자'는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해 제작한 작품으로 극장 개봉과 동시에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시작해 극장업계의 반발을 샀다. 극장업계는 '옥자'의 개봉 방식이 극장 개봉 후 일정기간이 지난 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행 방식을 어겨 영화산업의 생태계를 망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옥자'는 멀티플렉스 체인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옥자' 상영을 거부했다. 현재 '옥자'는 일부 독립·예술영화관에서만 개봉해 전국 80개 극장, 103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다.


개봉전 논란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옥자'는 29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5.8%를 기록, '박열'과 '리얼'에 이어 예매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규모 영화관에서만 개봉한 상황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적이라는 평가다.

'옥자'는 비밀을 가진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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