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연 금호고속 사장 "친정복귀로 자부심↑..해외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7.06.28 17:09

금호아시아나그룹 재인수 후 첫 인터뷰 "베트남 이어 우즈벡·카자흐로 영역 넓힐 것"

이덕연 금호고속 사장/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이덕연 금호고속 사장은 28일 "친정으로 돌아가니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 사업으로 눈을 돌려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모태 기업인 금호고속을 5년 만에 되찾은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사 금호홀딩스는 지난 23일 칸서스 PEF가 보유해 온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콜옵션(call option)을 행사, 총 4375억원에 금호고속 지분 전량을 매입했다.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 참석 이후 기자와 만난 이 사장은 "그간 그룹에서 계속 경영을 해왔고 파이낸싱 기법상 분리된 것이라 크게 달라질 건 없다"면서 "다만 조직이 다른 곳으로 가 있다보니 일부 소외감도 있었는데 다시 사기가 증진됐다"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그룹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금호고속을 되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으니 앞으로도 잘하자"고 했다고 이 사장은 전했다.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관련, 그는 "고속버스가 국내에서 수서고속철(SRT) 때문에 힘든 상황인데 이를 타파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베트남 사업을 키우고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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