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민노총 '총파업' 예고는 '구태반복'" 비판

뉴스1 제공  | 2017.06.28 14:15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6.30 사회적 총파업 돌입' 노동조합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17.6.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경영계가 민주노총의 총파업 예고에 대해 '구태 반복'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문제는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산업현장에 미칠 영향과 고용감소의 가능성 등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깊이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제 막 일자리위원회가 출범해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 상황에서, 그리고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협상이 이제 막 시작한 상황에서 민노총이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위력을 통해 일방적인 요구를 관철하겠다는 구태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노총은 지금이라도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사회적 대화에 진지하게 임해 경영계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 확대와 함께 노동계의 양보와 협조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영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민노총도 집회나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의 파트너'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노총은 6월28일부터 7월8일까지를 '사회적 총파업' 주간으로 선포하고, 6월30일에는 '최저임금 1만원 즉각 인상,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사회적 총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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