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獨 키온그룹에 지게차 엔진 수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7.06.28 14:07

2028년까지 디젤·LPG 소형엔진 6.9만대 공급

지난 27일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 지게차 업체 ‘키온’과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 후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사진 오른쪽)이 피터 안드레아스 샬 키온 구매 디렉터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2위 지게차 업체 독일 키온그룹과 지게차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28년까지 키온에 디젤 및 LPG 소형엔진 6만9000여 대를 공급하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7일 인천공장에서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과 한스 쇼트 키온그룹 모듈&컴포넌트 총괄(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진공급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키온에 공급하는 엔진은 2012년 자체 개발한 친환경, 고효율 소형엔진인 G2엔진이다. G2엔진은 2013년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과 'IR52 장영실상'에 선정됐으며, 2014년에는 영국 지게차협회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말 키온의 엔진 공급사로 선정돼 키온 프리미엄 지게차에 탑재할 소형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2019년 발효되는 유럽 배기규제 'Stage V'와 키온 제품의 사양에 맞춰 디젤 엔진(D24, D34) 및 LPG 엔진(P24, P34) 각 2기종, 총 4기종의 엔진 양산을 준비 중이다.

유준호 부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세계 일류 업체들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강화되는 유럽 배기규제에 부응하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엔진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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