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우리사회 최대 화두 '불공정'…반부패 콘트롤타워 돼야"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 2017.06.28 11:25

朴 신임 권익위원장 취임식…"새정부 국정철학 담는 그릇으로 거듭나야"

박은정(사진)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은 28일 "지금 우리사회의 최대 화두는 불공정"이라며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도덕성에 대한 요구가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간에서든 공공부문에서든 부정과 비리가 묵인된다면 국정 효율과 경제발전, 사회통합도 무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공정하고 맑은 사회에 대한 국민의 염원이 얼마나 절실한가는 청탁금지법에 대한 높은 국민적 성원과 지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권익위는 반부패 정책의 콘트롤타워로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담는 그릇으로 거듭나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법률논리에 매몰되거나 관행적인 업무처리에 안주하지 않았는지, 혹 행정청의 승소율에 신경 쓰지 않았는지도 되돌아 봐야 할 것"이라며 "법률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는 공직자는 법률을 현미경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망원경으로도 보면서 궁극적으로 국민의 여망, 사회의 여망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보호를 지금보다 더 강화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며 "공익제보자가 겪는 애로와 모진 고통을 마지막까지 현장에서 함께 하는 호민관 역할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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