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이충용 교수, 학생 기숙사용 '캡슐베드' 개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7.06.28 11:26
공항이나 일본에서 숙박시설로 활성화된 캡슐호텔이 국내 대학에도 등장해 주목된다.
국민대학교 행정관리학과 이충용 교수는 학교 유휴공간에 적은 시설투자비용을 들여 기숙사를 조성, 그 속에 학생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로얄캡슐베드'를 개발했다.

로얄캡슐베드는 휴식, 학습, 여가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단독공간으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최적의 공간이다. 베드 안에는 IPTV, 와이파이, 인터넷, 조명 및 전압공급 장치, 화재탐지기, 소화기 등이 갖췄으며,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를을 생산하고 있는 로얄캡슐코리아㈜는 지난 1년간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달 30일 법인 부설 연구소 인가를 획득했으며, 향후 교내 벤쳐기업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매 신학기 때마다 학생들의 숙소문제는 대학의 큰 이슈였다"며 "학교 측에서 기숙사 신축허가를 받아도 근처 지역주민과의 이견으로 실제 건축이 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다 창업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동체 생활 속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 존중은 시대적인 흐름이 됐다"며 "디자인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국민대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상품성을 높이고, 대학기숙사를 비롯해 공항, 역사 등에 저렴하고 안전하며 깨끗한 숙소인 캡슐호텔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얄캡슐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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