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8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늘 개봉한 '박열'은 예매점유율 31.3%를 기록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개봉하는 이사랑 감독의 '리얼'은 예매율 31.1%로 예매율 2위에 머물렀다.
'박열'은 일제강점기 활약한 무정부주의자 박열을 철저히 고증해 스크린에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출뿐 아니라 주연을 맡은 이제훈의 강렬한 연기력도 빛나 개봉 전부터 호평을 받았다.
반면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혔던 '리얼'이 시사회 직후 평단으로부터 혹평으로 '융단 폭격'을 맞아 관객들의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에서 6000여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맞선 무정부주의자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인 후미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권율, 민진웅 등이 출연했고 '동주'·'사도'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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