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차터·컴캐스트와 모바일 제휴 협상"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 2017.06.27 15:30

日소프트뱅크 산하 美 4위 이통사 스프린트, T모바일 합병 논의도 병행

일본 소프트뱅크 산하 미국 4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가 미국 케이블TV업체 차터커뮤니케이션, 컴캐스트와 모바일 사업 제휴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금융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차터커뮤니케이션, 컴캐스트와의 제휴 협상에 우선 순위를 둔다는 방침이지만 도이체텔레콤의 미국 자회사인 T모바일US와의 합병 논의도 계속할 방침이다. T모바일US는 미국 이동통신업계 3위 업체다.

차터커뮤니케이션과 컴캐스트는 지난달 모바일시장 진출을 위한 제휴에 합의했다. 스프린트는 두 회사와 함께 새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차터커뮤니케이션과 컴캐스트가 스프린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식통을 인용해 스프린트가 다음달 말까지 차터커뮤니케이션, 컴캐스트와의 제휴 협상을 우선 순위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2013년 스프린트를 인수하며 미국 모바일시장에 진출했다. 스프린트는 이후 T모바일과 통합에 합의해 업계 1위인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과 2위 업체인 AT&T에 대항하려 했지만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행정부의 제동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