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동양네트웍스 인수…헬스케어 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7.06.27 11:12

내부 자금과 기관 투자 유치로 인수자금 500억원 마련…"우회 상장 고려하지 않아"

옐로모바일이 동양네트웍스에 유상증자를 통한 5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옐로모바일은 지분율 23.36%로 동양네트웍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동양네트웍스는 1991년 설립, IT(정보통신)부문 시스템 통합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헬스케어와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옐로모바일 역시 자회사 옐로오투오 산하 케어랩스를 통해 셀스케어 분야 사업을 펼쳐왔다. 케어랩스는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하는 등 의료정보 검색 서비스 굿닥과 병원 CRM 소프트웨어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올 1분기에는 매출액 9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했다. 옐로모바일 측은 케어랩스가 올해 매출 38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기업 내부 자금과 기관투자자금 유치를 통해 인수자금 500억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투자유치설명회)을 진행 중이다.


옐로모바일 측은 "동양네트웍스 지분 투자로 향후 헬스케어와 바이오 사업을 더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리딩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수와 관련 우회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동양네트웍스는 코스피 상장사다. 옐로모바일 측은 "우회상장은 현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기존 상장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5. 5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