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미래에셋대우 5천억 상호 지분 취득…新 금융서비스 만든다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7.06.26 17:17

AI기술과 금융콘텐츠 결합… 융합 서비스 개발 시동

네이버미래에셋대우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상호 지분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가 보유한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서로 매입하는 방식이다. AI(인공지능) 등의 기술과 금융 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의 지분 7.1%를,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 1.7%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상호 지분 취득을 계기로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신성장펀드 조성을 계기로 양사의 차별적 경쟁력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네이버 플랫폼의 금융, 경제정보 등 전문적인 콘텐츠 강화하는 한편, 네이버의 AI 등의 기술과 미래에셋대우의 금융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욱 폭넓은 사업에서의 협력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진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는 "미래에셋대우는 국내외 금융 시장에 대한 막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 미국을 포함 전세계 9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협업을 위한 최상의 파트너"라며 "앞으로 미래에셋대우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AI 등의 기술과 금융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등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네이버와 확고한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과 IT기술을 융합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양사의 이번 협력이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관련 업계 모두에게 긍정적 기회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벤처 창업이 춤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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