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인 DGB금융지주는 DGB캐피탈이 새로 발행하는 보통주 100만주를 전액 인수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만원이다.
DGB금융 측 관계자는 "DGB캐피탈의 유상증자는 자본적정성 제고와 함께 영업자산 확대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DGB금융지주는 지난 2013년에 500억, 2015년에 1,000억 등 꾸준한 유상증자를 통해 DGB캐피탈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DGB캐피탈의 영업자산은 지난 1분기 기준 1조 90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3억원(35%) 증가했고 이날 기준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DGB캐피탈의 성장 포트폴리오는 자동차금융으로 지난 1분기 말 기준 4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950억 원)대비 338.4% 늘었다.
전체 영업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6.7%에서 1분기 말 21.8%로 확대됐다. 지난해 12월에 진출한 라오스 해외법인 또한 출범 6개월만에 영업자산 200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DGB캐피탈 한 관계자는 "과거 유상증자 이후 자산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영업자산 포트폴리오도 기계류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자동차·소매금융으로 다변화됐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사업안정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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