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일요일에 휴대폰 개통·번호이동 못 한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7.06.26 09:42

전산시스템 휴무 월 2, 4주 일요일->매주 일요일로 확대… 법정 공휴일은 정상 운영

다음달부터 일요일에는 이동전화 번호이동 및 개통 업무를 할 수 없게 된다.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26일 '이동통신시장 상생을 위한 TF' 논의결과에 따라 오는 7월 2일부터 이동전화 번호이동 및 개통관련 전산 휴무일을 매주 일요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월 2회(매월 2, 4주 일요일)만 실시되던 휴무일을 매주 일요일로 확대해 운영하겠다는 것. 주말에 주로 발생하는 이통 3사간 시장과열을 예방하고, 대리점·판매점 직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KTOA는 설명했다.

다만, 신정(1월1일), 설, 추석 당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은 이전과 동일하게 전산시스템이 운영된다.


또 번호이동 및 개통 관련 전산시스템은 중단되지만 각 대리점·판매점들의 일요일 영업은 자율이라고 KTOA는 전했다. 고객들이 일요일에 대리점·판매점 등을 방문해 휴대폰을 구입하게 되면, 다음 주 월요일에 개통처리가 이뤄지게 된다.

KTOA는 "이번 조치로 주로 휴일에 발생하던 소위 '대란'이라는 시장과열이 사전에 차단돼 이동통신 시장 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대리점·판매점 직원들의 '주말 있는 삶'이 보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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