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칸 라이언즈’서 11개 본상 휩쓸어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7.06.26 08:39
/제일기획 자회사 아이리스가 제작한 아디다스 글리치 캠페인이 제64회 칸 라이언즈에서 5개 상을 수상했다. /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제64회 ‘칸 라이언즈’에서 은상 1개, 동상 10개 등 총 11개 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일기획 영국 자회사 아이리스가 제작한 아디다스 ‘글리치’ 캠페인이 5개 상을 휩쓸었다. 자신만의 축구화를 커스터마이징한다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 광고, 언론 홍보 등이 없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온라인에서 800만번 이상 언급됐다.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이 옥외 부문 동상에 선정됐다. 국제 시상식 누적 8번째 수상 기록이다. 국내에서도 진행된 히트텍 윈도우는 단열을 위해 창문에 부착하는 에어캡에 브랜드 로고를 인쇄해 소비자들에게 배포하며 관심을 모았다.

홍콩법인이 제작한 음향기기 브랜드 JBL의 ‘블록 아웃 더 카오스’ 캠페인은 인쇄와 옥외 두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기 울음, 말다툼 등 소음이 발생하는 상황과 사람 사이에 헤드폰 모양의 여백을 배치해 제품의 소음제거 기능을 떠올리기 쉽도록 표현했다.


그 밖에 △스페인에서 난독증을 진단하는 모바일 앱을 제작해 배포한 삼성전자‘ 다이텍티브 포 삼성’ △소비자들이 직접 디자인한 패션 컬렉션을 SNS에 공유하도록 한 아디다스 ‘마이 네오 라벨’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제일기획은 10년 연속 심사위원 배출 기록도 이어갔다. 웨인 초이 제일기획 전무가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폴 챈 홍콩법인 최고크리에이티브디렉터(ECD)가 프로모&액티베이션 부문에서 각각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칸 라이언즈는 1953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종합 크리에이티브 시상제다. 올해는 필름, 미디어, 사이버, 디자인 등 24개 부문에 걸쳐 전세계에서 출품된 4만1000여 편이 수상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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