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22종목 신규상장…外人 '옴니버스계좌' 도입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7.06.25 12:00

금융위,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방안 후속 조치 시행

/사진제공=금융위원회
ETF(상장지수펀드) 선물, 개별주식 선물·옵션 등 22개 종목이 ·신규 상장된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편의를 위해 장내파생상품 통합계좌인 '옴니버스 계좌'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ETF 선물 3종목이 신규 상장돼 거래가 개시된다고 25일 밝혔다. 또 개별주식선물 9종목과 개별주식옵션 10종목이 추가 상장된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개별주식선물 상장종목은 123개에서 132개로 늘어난다. 코스피는 113종목, 코스닥은 19종목이 된다. 개별주식옵션은 20개에서 30개(코스피 28개, 코스닥 2개)로 늘어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상품 공급 확대로 투자자의 다양한 거래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상황과 투자수요 등을 감안해 다양한 파생상품의 신규 상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또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현물자산 범위(개별주식 및 지수 관련 ETF) 내에서 헤지거래를 하는 경우, 기본예탁금을 면제하는 '헤지전용계좌'를 26일 시행한다.


이를 통해 개별주식선물·옵션, 코스피200선물·옵션, 코스닥150선물과 섹터지수선물의 선물매도, 콜옵션 매도와 풋옵션 매수 거래가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향후 현물자산과 거래가능 상품의 범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장내파생상품 거래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옴니버스계좌'도 같은 날 도입된다. 이로써 해외 금융투자업자가 국내에 자신의 명의로 개설한 옴니버스계좌를 통해 다수 외국인의 파생상품 주문을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주식에 대한 외국인 옴니버스계좌는 이미 지난 3월 시행됐으며, 채권에 대한 외국인 옴니버스계좌는 오는 29일 도입된다.

한편 이번 조치는 금융위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앞서 올해 3월에는 파생상품시장 거래단위인 '거래승수' 인하 등 4개 과제가 시행된 바 있다. 금융위는 "제도 시행 후 장내파생상품의 거래규모가 커지고 거래회전율이 감소해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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