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이대호 '1루서 포옹'…훈계 논란 일축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7.06.24 18:38

이대호 "재원이와 사이 좋아…경기 중에 장난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오재원과 이대호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 중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오센

오재원(두산)과 이대호(롯데)가 1루에서 포옹을 하면서 전날 제기된 '훈계 논란'을 일축했다.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오재원과 이대호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오재원은 2번 타자 및 2루수로, 이대호는 4번 타자 및 1루수로 나섰다.

1회말 공격 때 오재원은 볼넷을 골라내 1루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1루수로 나선 이대호와 포옹을 나눴다. 이는 전날 일어난 '훈계 논란'을 잠재우는 행동으로 풀이된다.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 위로 나왔을 때, 이대호가 오재원을 불러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TV 화면에 잡혔다. 이를 두고 야구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타팀의 선수를 불러 훈계를 했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경기장에서 이러한 비판을 잠재우는 포옹으로 팬들에게 답했다.

앞서 이대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재원이와 대표팀을 함께 하면서 사이가 좋다. 아침에 일어나니 논란이 돼 있었다. 뉴스에 나와서 놀랐다"면서 "원이가 장난을 치려고 한 것 같다. 그래서 경기가 끝나고 경기 중에 장난을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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