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9회 동점 상황에서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구원 등판했다. 3-3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는데 존 제이소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앤드루 매커친을 내야 뜬공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조디 머서는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고 2사 후에 실투가 나왔다. 존 제이소와 풀카운트까지 끌려가는 힘든 승부를 펼쳤다. 결국 8구째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들어가 장타를 얻어 맞았다.
카디널스는 3-4 역전을 허용한 채로 9회말 반격에 돌입했으나 동점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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