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타를 휘두른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김태형 감독의 믿음 덕분에 타격감을 회복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두산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건우의 활약이 빛났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박건우는 "지명타자는 수비를 하지 않으니 공격에서 더 집중했다. 현재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팀 순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내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즌 초반 좋지 않았을 때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타격감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홈런을 친 것에 대해서는 "타격 코치님이 볼카운트에 따른 구종을 말해주셨다. 1볼에서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직구가 정말 들어왔다. 그래서 홈런을 연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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