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김모씨(39)에 대해 살인 혐의로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2일 오전 0시10분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한 원룸에서 친구 A씨(39)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숨진 A씨와 중학교 동창 사이다.
김씨는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A씨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무시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해 살해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당일 오전 2시쯤 계단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본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 당시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전후 행적을 CC(폐쇄회로)TV 분석 등으로 보강수사 중이다. 또 명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압수한 흉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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