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수 조인성, 투수 송신영, 외야수 이종환 등 3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웨이버 공시는 방출을 의미하며, 구단의 소속선수와의 계약 해제를 뜻한다. 웨이버로 공시된 후 일주일 간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나오지 않을 경우 해당 선수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며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앞서 한화는 지난 8일 투수 이재우, 21일 외야수 이양기를 웨이버 공시했다. 이번 3명의 방출까지 시즌 중에만 벌써 5명의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한 것이다. 이로써 한화는 대대적인 팀 개편에 돌입했다.
만 42세인 조인성은 1998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올해로 20년차 베테랑이다. 국가대표 포수로 활약했고, 2010년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2014년 6월 트레이드로 한화에 입단해 주전 포수로 활약해 왔으나 지난달 어깨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제외돼 재활군에 포함된 상태였다.
한편 이번 웨이버 공시 요청에 따라 한화 이글스의 등록 선수는 62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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