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베테랑 정리로 팀개편…조인성·송신영·이종환 방출

머니투데이 모락팀 이재은 기자 | 2017.06.23 10:44

23일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

한화 이글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되는 베테랑 포수 조인성. /사진=뉴스1
한화가 베테랑 3명을 추가 방출한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수 조인성, 투수 송신영, 외야수 이종환 등 3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웨이버 공시는 방출을 의미하며, 구단의 소속선수와의 계약 해제를 뜻한다. 웨이버로 공시된 후 일주일 간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나오지 않을 경우 해당 선수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며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앞서 한화는 지난 8일 투수 이재우, 21일 외야수 이양기를 웨이버 공시했다. 이번 3명의 방출까지 시즌 중에만 벌써 5명의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한 것이다. 이로써 한화는 대대적인 팀 개편에 돌입했다.

만 42세인 조인성은 1998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올해로 20년차 베테랑이다. 국가대표 포수로 활약했고, 2010년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2014년 6월 트레이드로 한화에 입단해 주전 포수로 활약해 왔으나 지난달 어깨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제외돼 재활군에 포함된 상태였다.

한화 이글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되는 베테랑 투수 송신영 /사진=뉴스1
1999년 현대에 입단한 우완 투수 송신영은 201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 후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1군 11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2에 그쳤고, 올해도 5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지난 4월29일 무릎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재활군에 머물렀다.
한화이글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되는 외야수 이종환 /사진=뉴시스
2010년 KIA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좌투좌타 외야수 이종환은 2015년 5월 트레이드로 한화에 이적, 대타요원으로 활약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1군 입지가 좁아졌고, 올해는 1군 1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20일 대전 삼성전에 교체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뒤 이튿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종환은 5월 이후 육성군에 머무른 바 있다.

한편 이번 웨이버 공시 요청에 따라 한화 이글스의 등록 선수는 62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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