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출루' 김현수, 3G 만에 안타 생산.. 팀은 3-6 敗 (종합)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17.06.23 11:45
2회 홈에서 아웃되는 김현수. /AFPBBNews=뉴스1



전날(22일) 무안타로 침묵한 김현수가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3에서 0.255로 소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냈다.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상대 투수는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바깥쪽 커브(75마일)를 공략, 깨끗한 좌전 안타를 쳐냈다. 20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경기 만에 쳐낸 올 시즌 25번째 안타였다.


이어 테하다와 젠트리의 연속 몸에 맞는 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스미스의 투수 앞 병살타 때 홈에서 포스 아웃, 득점엔 실패했다.

김현수는 팀이 2-4로 뒤진 가운데 3회말 1사 1루 기회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여기서 김현수는 매우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초구 볼을 보낸 뒤 2구째 헛스윙 이후 3,4구째 연속 볼을 골라냈다. 유리한 3-1의 볼카운트. 5구째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김현수는 6구째 파울을 친 뒤 7구째 속구(92.2마일)를 잘 골라냈다. 시즌 9번째 볼넷.

김현수는 팀이 2-5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막 선발 클레빈저에서 매컬리스터로 바뀐 상황. 김현수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94.7마일 빠른 속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이어 8회에는 1사 1루에서 브라이언 쇼를 상대, 1-0에서 2구째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한편 볼티모어는 클리블랜드에 3-6으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1회말 선두타자 스미스가 좌중월 선제 솔로포를 쳐냈다. 2회초 잭슨과 곰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1-2 역전을 허용한 볼티모어는 2회말 2사 만루 기회서 스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2-2 원점.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3회 2사 만루에서 잭슨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6회 2사 후 곤잘레스가 솔로 아치를 그렸다(5-2). 결국 9회초 한 점을 더 내준 볼티모어는 9회말 마차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패한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진 채 35승 37패를 기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