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시각]박스권에 갇힌 뉴욕증시...이벤트도 없는데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 2017.06.23 08:24
뉴욕증시가 좁은 박스권을 갇혀있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여전히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당분간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이벤트가 없어 미지근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2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1포인트(0.1%) 떨어진 2434.50으로 장을 끝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74포인트(0.1%) 하락한 2만1397.2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73포인트(0.04%) 상승한 6236.69로 마감했다.

이날 헬스케어업종이 1.4% 급등했다. 공화당이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헬스케어법안 상원안을 공개하면서다. 상원안은 의료보험가입 의무화를 폐지하고, 하원안보다는 저소득층과 노년층의 정부지원 혜택을 다소 늘렸다.

빌 노데이 US뱅크 최고투자책임자는 “현 시점에서 헬스케어주식이 기술업종에서 다른 업종으로의 업종 순환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가는 이날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여전히 약세장 영역이다.

매리스 오그 타워브리지어드바이저 사장은 "에너지업종이 S&P500에서 6%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유가는 덜 중요해지고 있다"강조했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파이낸셜 수석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유가하락이 글로벌 수요둔화와 경제침체의 신호가 아니라 차리리 미국, 이란, 러시아의 과도한 공급에 기인한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유가가 미국 증시와 탈동조화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수주간 경제지표와 실적발표가 부족해 미온적 움직임이 발생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매케인 키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전략가는 우리는 경제둔화의 많은 지표들을 보고 있다며 성장하고 있지만 느린 성장추세로 빠져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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