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당장 사라지세요"

머니투데이 모락팀 윤기쁨 기자 | 2017.06.22 15:07

댓글 수천건… 일부 누리꾼 조롱 글

/사진=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를 진행중인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자유한국당 공식 페이스북에는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한국당이 심기일전해 일어설 수 있도록 5행시로 응원해주세요"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댓글에 '자유한국당'으로 5행시를 남긴 누리꾼 중 당첨자에게는 블루투스 이어폰·터치펜·핸디 선풍기 등을 상품을 제공한다.

22일 오후 2시 기준 해당 이벤트 게시물 아래에는 약 5500건의 댓글이 달렸지만, 대부분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좋아요'와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댓글도 자유한국당을 조롱하는 내용이다.


/사진제공=페이스북
참가자들은 "자-자신들의, 유치함과 멍청함을 알지도 못하니, 한-한심하기 이를 데 없구나, 국-국민을 아래로 보는 자유한국당, 당-당장 해체하고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사라지거라", "자-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유-유구한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우리 조국, 한-한국의 행복한 현재 더나은 미래를 위해, 국-국민의 염원을 모두 담아, 당-당부드립니다. 자유한국당 해체! 전원사퇴!"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행사 취지에 맞게 일부 참가자는 "자-유한국당에 부탁합니다, 유-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한-한국의 올바른 정치를 위해서, 국-국민을 겸손히 섬기고, 당-당당하고 청렴한 보수정당이 돼 달라", "자-자유한국당은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유-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한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 나라, 국-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당-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등 응원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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