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데킬라 회사 '디아지오'에 매각…'1조원' 대박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 2017.06.22 14:44

미국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6)가 자신이 설립한 주류회사를 10억 달러(1조1420억원)에 매각해 억만장자가 됐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21일(현지시간) 클루니가 조니워커·기네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디아지오에 자신이 설립한 데킬라 브랜드 '카사미고스'를 10억 달러에 판다고 보도했다.

카사미고스는 2013년 클루니와 기업인 랜드 거버, 마이크 멜드먼이 각각 출자해 만든 회사다

인수자인 디아지오는 "초기에 7억 달러를 지급하고 나머지 3억 달러는 앞으로 10년 실적을 기준으로 처리할 계획"이라면서 "회사 인수는 올해 중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사미고스는 지난해 미국 내에서 데킬라 12만 상자를 판매했고 올해는 판매 목표를 17만상자로 늘리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클루니는 이번 브랜드 매각으로 최대 3억3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CNBC는 전했다.

클루니는 CNBC에 보낸 e메일에서 "4년 전 나에게 수십억달러의 회사가 있냐고 물었다면, 그렇다라고 대답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디아지오가 우리를 얼마나 신뢰하고 또 우리가 디아지오를 신뢰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무 곳도 가지 않는다"면서 "회사를 매각하지만 카사미고스의 많은 부문에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루니와 동업자 2명은 지속적으로 카사미고스의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예상했다.

베스트 클릭

  1. 1 쓰레기탑 쌓고 칭칭…'수거 거부' 당한 종량제 봉투, 이런 메모 붙었다
  2. 2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3. 3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4. 4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5. 5 "60대 맞아?" 아르헨티나 미인대회 1위 나이 화제…직업도 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