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승우는 리오넬 메시와 같은 성공가도를 달리는 듯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이승우에게서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기 전과 같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면서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측에 승격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카를레스 알레냐, 마르크 쿠쿠렐라 등 같은 연령대 선수들과 달리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프로 진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후베닐 A에서 바르셀로나 B팀으로의 승격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후베닐 A 소속인 이승우는 프로 계약 체결 후 바르셀로나 B로 승격하거나 혹은 타 팀 이적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이승우는 이제 바르셀로나를 스스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일각에선 이승우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출전 금지 징계를 받는 과정에서 경기력 하락으로 성장을 놓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승우 뿐만 아니라 장결희(19)도 바르셀로나 B팀 승격 불가 통보를 받고 최근 국내로 돌아왔다. 백승호(20)만 B팀에 승격해 새롭게 도전한다.
한편, 2017 U-20 월드컵 코리아 대회를 마친 백승호는 조만간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 주전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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