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차이나반케 왕스 회장 사임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 2017.06.21 14:39
왕스 차이나반케 회장/사진=블룸버그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를 설립한 왕스 회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21일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 등에 따르면 왕 회장은 이날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위챗을 통해 "차이나반케가 오늘 새 이사회의 이사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며 "새 이사회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이후 나는 더는 이사로 재선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오늘 경영권을 위량 사장에게 넘겨준다"며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왕 회장의 사임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 중국 정부 관리 출신인 그는 1988년에 차이나반케를 설립해 중국의 초고속 성장세에 힘입어 회사를 키웠다. 그러나 차이나반케는 최근 경영권 갈등을 빚다가 지난 3월 선전시 정부의 손에 넘어갔다.

새 이사회를 꾸리기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30일에 열릴 예정이다. 차이나반케의 대주주가 된 선전시 지하철공사는 회장을 비롯한 고위 임원 3명을 이사 후보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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