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머니투데이가 의약품통계데이터인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발기부전치료제 5월 원외처방조제액 상위 30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선 처방액 순위 상위 30개 품목 중 '타다라필' 제품이 16개로 가장 많았다. 타다라필 제품군의 처방액은 지난해 5월 39억3923만원에서 올해 5월 48억6685만원 23.5% 증가했다.
반면 '실데나필' 제품군은 상위 30개 품목 중 11개 품목에 그쳤으며, 올해 5월 처방액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8.7% 증가한 43억6552만원 수준이었다.
제품군별 시장점유율로 살펴보면 타다라필 제품군은 작년 5월 40.8%에서 올해 5월 41.6%로 0.8%p 늘어났다. 11개 실데나필 제품군은 작년 5월 38.1%에서 올해 37.3%로 0.8%p 줄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시알리스 복제약도 시알리스의 적응증 중 하나였던 전립선비대증에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처방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알리스 제품군은 저용량을 매일 먹어야 하다 보니 비아그라 제품군들보다 성장폭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 보면 한미약품의 팔팔(비아그라 복제약), 구구(시알리스 복제약)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나란히 1, 2등을 차지했다.
팔팔의 5월 처방액은 24억7578만원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5.7% 증가했으며, 구구는 전년 대비 38.5% 늘어난 13억9202만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의 센돔(시알리스 복제약)의 처방액도 작년 같은 달 대비 16.4% 증가한 8억5126만원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시알리스(5월 처방액 7억6401만원)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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