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의 소형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의 영공을 침범하고 군사 기지 촬영한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 합의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전동진 합참 작전1차장은 이날 북한 무인기 조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무인기 침투 도발에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형태의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1차장은 "지난 6월 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한 소형무인기의 특성과 비행경로, 사진 등을 정밀분석했다"며 "올해 5월 2일 북한 강원도 금강군에서 이륙해 성주 사드배치지역을 정찰 후 복귀 중 추락한 것으로 이는 명백한 북한 소행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 1차장은 이어 "북한이 이러한 대남 도발을 계속한다면 우리 군은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며 "향후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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