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와 경찰관 함께 겪는 '트라우마', 회복세미나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 2017.06.21 13:30

경찰교육원-한국범죄심리학회, '트라우마와 피해회복' 세미나 개최

한국범죄심리학회와 경찰교육원 로고/사진제공=경찰청

경찰이 학계, 연구자 등과 범죄 피해자와 경찰관 등이 겪는 트라우마(심리적 외상) 회복 방법을 모색한다.

경찰교육원은 21일 오후 한국범죄심리학회와 '트라우마와 피해회복'을 위한 공동학술세미나를 연다. 교수요원, 피해자전담경찰관, 학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테러, 강력범죄 등으로 생기는 트라우마와 1차적 위기개입기관인 경찰과 관계를 논의하고 피해회복과 심리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새 정부 정책공약인 젠더폭력(남녀간 성차별·불평등한 힘의 관계로 발생하는 신체적·성적·정서적 폭력) 근절을 위해 피해자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진행한다.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 대표가 '젠더폭력과 피해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피해 경험과 심리를 살펴보고 피해회복, 젠더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국가적 제도를 논의한다.


이날 세미나는 크게 3개 주제로 나눠 진행한다. 주제는 '테러피해자 심리지원모델 개발과 도입', '범죄피해자 트라우마와 외상 후 성장: 젠더폭력을 중심으로', '경찰관의 대리외상에 관한 연구'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트라우마로 생긴 상처와 아픔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극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국가적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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