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폭염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회의' 개최…28일까지 실태 점검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 2017.06.20 17:47

지난해보다 5~6월 폭염 특보일수 증가

이달 18일 내륙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곳곳이 한여름 무더위를 앓고 있는 모습/뉴스1


국민안전처는 20일 폭염피해예방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 오는 28일까지 폭염 현장대비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장마가 시작되기도 전에 전국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고, 무더위가 심했던 지난해보다 5~6월 폭염 특보일수가 증가하는 등 심상치 않은 폭염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5~6월 폭염특보일은 7일에 불과했지만, 올해 같은기간(6월 20일까지) 11일로 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5월 범정부 합동으로 마련한 '2017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른 기관별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향후 계획과 기관 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여름 최대전력이 지난해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전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발전기 정비시기를 조정하는 등 '전력공급 대책'을 점검했다.

또 주말 및 공휴일을 포함한 상시 온열질환 감시 체계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 국민안전처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무더위 쉼터를 비롯해 취약시설과 공사현장 등 폭염대비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

폭염대응 및 신속한 보고·전파 체계 등 정보공유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지자체 폭염종합대책 상황실·무더위쉼터 운영 등 현장 대비 실태 전반을 점검한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은 전 지자체와 공유하고 부실대응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기관별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면서 "갈수록 강해지는 폭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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