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지역 상권 홍보포스터 재능나눔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17.06.20 17:43
동아대학교가 20일 사하구 하단동 위드카페에서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손길을 잡다'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길을 잡다 전시에서는 지역 자영업 가게들을 홍보하는 재치 발랄한 포스터들을 만날 수 있다. 인쇄소 한양사, 팩토리당구클럽, 수제도장 너울새김, 분식집 너랑나랑, 대호탕, 꽃봄플라워, 야바이 라멘 등 동아대 승학캠퍼스 인근에 있어 학생들에게 친근한 가게들이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전시 손길을 잡다의 기획 및 포스터 제작은 모두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미디어전공 3학년 학생 39명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김재홍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수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전시를 기획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2일부터 직접 대학 주변 가게를 방문해 20개의 상점을 섭외했다.


펍, 페인트가게, 병원, 액세서리샵 등 다양한 업체가 선정됐고, 학생들은 상점 주인과 미팅을 진행하며 가게 특색이 잘 반영된 포스터를 완성했다. 단순히 상업적인 홍보물보다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각이 들어간 PR포스터로 가게 내부 부착 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상점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완성된 이미지는 가게에 부착하는 포스터 인쇄물과 SNS·블로그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파일의 형태로 무료 제공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소상공인 및 학교구성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참가업체인 동아기획에서 전시 장소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대학의 산학협력을 이끌고 있는 링크사업단에서 비용 등을 후원했다. 프로젝트 참가 학생들은 전시회 개막 첫날 가게 주인을 초청해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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