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공채 시험기간 최대 81일 줄어든다(상보)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정혜윤  | 2017.06.20 14:18

5급 행정직 시험기간 293일→21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진=뉴스1
공무원 공채 시험기간이 약 2개월 단축된다. 시험기간을 단축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장비와 조직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시험기간을 대폭 단축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5급과 7급, 9급 공무원 시험이다.

현행 공무원 시험은 통상 연초에 채용공고를 한다. 이후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거쳐 최종 합격자는 연말에 발표된다.

이에 따라 5급 행정직 공무원의 경우 원서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293일 소요된다. 5급 기술적 공무원은 317일이나 걸린다. 7급과 9급 공무원 역시 각각 171일, 182일 소요된다.

국정기획위는 내년부터 제도를 개편해 원서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시험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5급 행정직과 기술직의 시험기간은 각각 81일, 71일 줄어든 212일, 246일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7급과 9급의 시험기간도 각각 61일, 71일 줄어든다.

시험기간이 줄어들면 연간 6425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국정기획위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수습직원의 선발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학교교육과 공무원 채용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정기획위는 "시험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수험생들의 불확실한 상황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해 장기간 수험 준비 및 대기로 인한 수험생과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 등 사회적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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