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우주학교 22일 개관…"체험형 과학벨트 완성"

뉴스1 제공  | 2017.06.20 11:50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노원우주학교 전경(노원구 제공)© News1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서울 노원구에 서울시립과학관에 이어 노원우주학교가 문을 연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2일 청소년을 위한 천문과학관 ‘노원우주학교’가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를 12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천문우주과학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지하 1층에는 영어카페, 지상 1층에는 북카페를 마련했다. 2층에는 3D 영상관인 스페이스홀, 생명실·지구실 등 과학교실이 들어선다.

3층은 빅히스토리관으로 우주적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우주의 시작과 우주탄생의 증거, 태양계의 탄생을 비롯해, 지구의 탄생, 생명의 진화, 인류의 진화존으로 구성됐다.

4층은 플라네타리움, 코스모스관으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13부 핵심내용을 스토리형으로 전시하며 5~6층은 관측 우주 체험장이다. 천체주관측실에서는 원형돔 형태의 직경8m 개폐식 360도 회전 가능한 600mm 반사망원경으로 위치를 이동하며 행성이나 성운, 성단 등 별무리를 볼 수 있다.

전문적 운영을 위해 ‘우주산책’의 저자 이정규씨가 관장을 맡았다. 직원도 천문학 전공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야간관측은 금~일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과학탐구교실은 3개월 과정으로 주1회 50분 수업이며 수강료는 6만원이다. 가족천문교실은 월 1~2회 운영되며 5가족 이내에서 운영된다. 참가비는 1가족당 5000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nowoncosmos.or.kr)에 신청하면 된다.

개관을 기념해 특별 강연도 마련했다. 22~23일 오후 5시부터 시립북서울미술관 다목적홀에서 과학저술가 이명현씨의 코스모스 강연이 열린다. 2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빅히스토리'의 창안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의 ‘빅뱅에서 21세기까지’란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은 물론 성인도 들을 수 있다.

개관식은 22일 오후 3시 노원우주학교 앞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마들근린공원의 지구의 길과 노원우주학교, 서울시립과학관이 연결돼 체험형 과학벨트가 완성됐다”며 “노원이 입시 명문 교육도시를 넘어 제4차 혁명을 선도할 창의적 교육도시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원우주학교 코스모스관을 둘러보는 김성환 노원구청장(노원구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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