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 본다" 사람인, '노스펙·블라인드 채용' 실시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7.06.20 09:50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전 과정을 '스펙'을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 사진제공=사람인

취업포털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이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 과정을 지원자의 '스펙'을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스펙'보다 직무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공개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 'PT면접', '심층면접' 등 노스펙 오디션, 인성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들은 입사지원서에 학력과 언어능력시험 점수 등을 기재하지 않고,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 최소 인적사항만을 적으면 된다. 자기소개서 역시 스펙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직무 역량과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하도록 기재 항목을 구성했다.


'PT면접'은 특정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심층면접'은 실무진들과 구조화 면접 형태로 진행된다. 면접 역시 스펙이 아닌, 직무 역량 및 이해도, 논리적 사고력, 열정, 성실함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취업포털업계를 선도하는 구인구직 매칭플랫폼으로서 직무별 최적의 인재를 뽑을 수 있는 혁신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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