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생산량 증가 우려에 하락...WTI, 7개월 내 최저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 2017.06.20 04:52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에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4센트(1.2%) 하락한 44.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6센트(1%) 떨어진 46.91달러로 장을 끝냈다.


공급과잉이 거의 3년여 동안 유가를 억누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이 올해 1월부터 원유생산량 감축합의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시장의 공급과잉 상태는 지속되고 있다.

석유정보서비스업체인 휴즈 베이커에 따르면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지난주 6개 늘어나며 22주 연속 증가했다. 향후 미국 원유생산량이 증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베스트 클릭

  1. 1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2. 2 "싸게 내놔도 찬밥신세" 빌라 집주인들 곡소리…전세비율 '역대 최저'
  3. 3 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차이나는 중국]
  4. 4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
  5. 5 남친이 머리채 잡고 때리자…"너도 아파봐" 흉기로 반격한 여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