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급등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압승을 거두면서다.
19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9% 오른 391.94로 거래를 마쳤다. 4월 24일 이후 일간 최대 상승폭이다.
독일 전자 및 헬스케어기업인 로얄필립스는 헤지펀드의 주식매입 소식에 6.5% 상승했다. 영국 식료품업체인 오카도그룹도 아마존의 홀푸즈마켓인수 이후 인수타깃으로 고려되면서 11% 상승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0.9% 오른 5310.72로 장을 끝냈다. 5월 5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18일 프랑스에서 실시된 총선 결선투표에서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와 민주운동당으로 이뤄진 집권당 연합이 전체 577석 중 350석을 차지하면서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1.1%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인 1만2888.95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8% 상승한 7523.81로 마감했다. 영국 정부는 브루셀에서 유럽연합(EU)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시작했다. 브렉시트를 결정한 국민투표 이후 거의 1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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