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비상사태협의기구인 코브라(COBRA)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수년 간 극단주의에 대해 너무 많은 관용이 있어 왔다"며 "(이번 테러는)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증오가 여러 형태를 택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종류의 증오와 악은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메이 총리는 "경찰은 사건 발생 8분 안에 테러 공격을 선언했다"면서 현재까진 운전기사의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까지 10명이 부상,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모두 무슬림이었다. 다만 사망자 1명에 대해서는 "차량 공격이 발생하기 전 이미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이 공격으로 인한 사망인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차량 운전자는 48세 백인 남성으로 시민들에 의해 체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그는 범행 당시 "모든 무슬림을 죽이겠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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