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5도' 폭염 당분간 지속…왜 이렇게 덥나?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7.06.19 17:12

기상청 "동아시아 공기흐름 정체, 이번 주말 25일 전국에 비 내리며 더위 한 풀 꺾여"

최근 이어진 폭염 원인 설명 그래픽 /사진=기상청 제공
19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등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한반도 서쪽 내륙 중심으로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전국으로 확대돼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부분 대륙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전남 일부 내륙과 경상 내륙 등은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을 기록했다. 이 지역은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중국 북부의 고온 건조한 공기(이동성 고기압)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공기의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장시간 한반도 주변에 이동성 고기압이 머물면서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다"며 "맑은 날씨도 이어지면서 일사로 지면(땅)도 뜨거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베링해 부근과 중국 북부에 발달한 고압능으로 동아시아 부근 공기 흐름이 정체됐다"며 "열이 쌓이면서 우리나라에 고온현상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낮 동안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건강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더위는 이번 주말인 25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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