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동안 데이터 사용량은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 4G LTE로는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이어서 5G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트래픽 증가는 2020년까지 평균 5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동영상과 자동차 자율주행이 트래픽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엄청난 용량의 데이터가 자동차, 센서, 클라우드 서버 간에 지속적으로 주고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물인터넷은 현재 단순히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서 스마트홈, 스마트공장등 더욱 큰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어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가 소비될 것임에 틀림없다.
통신 네트워크 교체 사이클은 10년 만에 한번씩 돌아오는데(1990년대 2G → 2000년대 3G → 2010년대 4G → 2020년대 5G) 여기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5G 서비스를 상용화 하기 위해서는 2018년에 상세한 사양을 결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4G는 복수 표준화가 가능했는데, 5G는 세계 단일 기술 규격 채택 가능성이 높아, 자국 기술이 많이 반영될수록 글로벌 통신시장의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다. 우리나라 통신회사, 장비회사들에게도 빅사이클의 기회가 오고 있는 것이다
5G 시대에는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로 이어지는 업체간의 역할 구분이 모호해 지기 때문에, 명확히 구분된 영역에서 사업을 벌이던 ICT 업체들의 무한 경쟁 체제로의 전환이 이뤄진다. 예를 들면 통신사의 경우 드라마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거나 제품 생산 및 판매에 관여하는 등 영역을 확장 중이다.
5G의 필요성과 그로 인한 변화는 다음 몇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가상현실(VR) 동영상은 기존 동영상 대비 6~15배 데이터 트래픽이 소요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의 데이터 트래픽은 기존 스마트폰 대비 10~15배 증가할 전망이다. 5G는 속도 향상 및 데이터 지연 방지로 화면 끊어짐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통신기반 디바이스 확산이 예상된다. 현재는 통신비를 내는 기기가 전화, PC, 스마트폰,셋톱박스 정도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엔 자동차, 웨어러블 등으로 확산이 예상된다. IoT 서비스가 확산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동차/웨어러블과 같은 단말기 등장에 따른 통신사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양방향 정보를 바탕으로 편한 삶을 영위하는 데는 데이터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5G 의 핵심은 자동차라고 생각되는데 교통 상황을 파악하고 구동하는 등 운행목적에서도 데이터 소비량이 증가할 수 있지만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오디오시스템을 갖춘 고사양 전자기기가 바로 자동차가 될 것으로 보여 트래픽 폭증이 예상된다. 또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차량용 엔터테인먼트(검색.동영상) 에서도 대량의 데이터가 꼭 필요하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스마트폰이 되는것이다
이러한 자동차 주행을 통해 확보된 빅데이터를 다시 교통관제 시스템에 반영하는 과정에서도 5G는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바로 앞에 사고가 난 사실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뒤에 차들이 미리 피하거나 교통체증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다면 연쇄 9중 추돌 이런 상황들이 발생할 일은 없을 것이다.
2020년이 되면 자동차로 출퇴근하면서 영화를 보거나 어학공부를 하거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며 나이가 들어서 운전이 어려우신 분들도 자율주행차로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율주행 전용 버스가 생기고 전용도로가 생긴다면 교통체증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5G 의 상용화가 가져올 세상의 변화를 상상해 보고 관련 주식업황에 지금부터 서서히 장기투자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