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사업자, 가입자 교육 및 고객 편의성 증대 노력 돋보여"

머니투데이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 2017.06.20 04:29

[제4회 대한민국 연금대상]신성환 금융연구원장 심사평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연금대상'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후자산 관리 부문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부문에서 한 해 동안 고객 자산관리에 성과를 나타낸 상품과 뛰어난 역량을 선보인 연금사업자들을 공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함으로써 능동적인 사적 연금 관리 문화 정착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심사에 임했다.

퇴직연금 부문에서는 삼성증권이 대상(금융위원장상)으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연금화 유도를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인출옵션 제공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향상에 앞장섰고, 이 같은 노력은 낮은 계약이전률과 같은 성과로 확인됐다.

개인연금 부문에서 대상(금융감독원장상)을 차지한 현대해상은 고객의 재무설계계획에 바탕을 둬 연금지급형태와 시점을 탄력적으로 설계 가능하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퇴직연금에선 신한은행(은행부문), KB손해보험(보험부문), NH투자증권(종합평가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 스마트폰 가입자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향상 노력에서 차별화됐고 KB손해보험은 재정검증 업무를 맡는 간사기관 수행 비중 부문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전업권에서 가장 높은 확정기여(DC)형 중장기 수익률을 기록해 운용 성과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개인연금에선 KB국민은행(은행부문), 교보생명(보험부문), 미래에셋대우(증권부문)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원금대비 수수료율이 시중은행 평균보다 눈에 띄게 낮아 호평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가입자 본인은 물론 다음 세대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노력이 돋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장기 및 직전 3년 수익률 등 운용능력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금대상 심사 중 발견한 특징 중 하나는 연금사업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입자 교육 및 고객 편의성 증대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용 면에 있어선 대국민 노후준비 인식 개선을 위한 기본 정보와 생애주기에 맞춰진 전문적인 투자정보로 연금교육을 이원화하는 방향의 설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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