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립대는 15일 2018년 1월부터 시작되는 'Go Blue Guarantee 프로그램' 하에서 가정소득이 6만5000 달러 이하인 주내 거주민(in-state) 학생들에게 최대 4년간 학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학생들은 학비 뿐 아니라 재정 보조를 신청해 주택 및 기타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미시간주립대학교의 마크 슐리셀(Mark Schlissel) 대변인은 "오늘 마침내 미시간주 학생들이 무상으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오랜기간 노력해온 결실을 맺는 날"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미시간주립대는 미국 내에서 뉴욕주 다음으로 4년제 대학 무상교육을 제공하는 대학교가 됐다. 지난 4월 2년제 및 4년제 대학 무상교육 프로그램 법안을 통과시킨 뉴욕주는 미국에서 4년제 대학 무상교육을 실시한 최초의 주다.
뉴욕주에서는 2017년 가을부터 12만5000달러 이하의 소득을 가진 주내 거주민들이 2년 커뮤니티칼리지 및 4년제 주립대학에서 무상교육을 받을수 있다.
또한 올해 1월 테네시주 주지사 빌 하슬람(Bill Haslam)도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를 무상으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수혜자를 고등학생에서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테네시주는 이미 2015년부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무상교육을 실시해왔지만, 올해부터는 그 대상을 성인으로까지 확대해 대학 무상교육의 수혜자 범위를 더욱 넓힌 것이다.
이외에도 오리건주, 미네소타주에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 대학가에는 최근 들어 무상교육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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