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창립 18주년, 신문 창간 16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당당한 부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한 고소득자 소득세율 인상안에 대한 '찬성' 응답 비율이 81.1%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이 2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의 경우는 소득과 관계없이 약 85%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반면 100만원 미만(75.2%), 100만~200만원 미만(74.8%), 1000만원 이상(72.6%)의 경우는 평균보다 찬성 응답 비율이 낮았다.
이밖에 찬성 응답은 20~40대(20대 81.2%, 30대 91.3%, 40대 88.4%), 블루칼라(83.7%), 화이트칼라(87.6%), 학생(82.0%), 경기·인천(84.4%), 대구·경북(81.3%), 광주·전라(89.9%) 등의 경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국민 13.9%는 '반대'에 응답하며 △고소득자에 대한 과도한 세부담 편중(49.8%) △탈세 및 코리아 엑소더스 등 부작용심화(26.0%) △세계적 추세에 역행(13.0%)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국민 절반 이상(56.4%)은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최근 가파르게 치솟은 코스피 지수에 대해 향후 5년 내 추가 상승을 기대했다. 국민 36.8%는 코스피 지수가 2500 이상, 3000 미만 사이에 형성될 것이라고 가장 많이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가 3000 이상, 4000 미만까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17.1%, 40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응답은 2.5%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 15.2%는 코스피 지수가 2000 내외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들은 새 정부 임기동안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으로는 △하락 39.5% △정체 32.3% △상승 22.7%(소폭 16.9%, 큰폭 5.8%) 순으로 답했다. 하락 전망은 40대 이상(40대 42.6%, 50대 46.9%, 60세 이상 41.2%)에서 높았던 반면, 상승 전망은 20~30대(20대 32.2%, 30대 29.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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