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공학관 '폭발물 테러', 경찰 특공대 급파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 2017.06.13 09:54

(상보)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 부상…폭발물에 작은 나사 다량 발견

연세대학교 공학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교수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1공학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대학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47)가 교수실 바깥 쪽 문고리에 걸려 있던 종이가방을 열자마자 폭발해 손 등에 화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김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에 따르면 김 교수가 종이가방을 교수실 안으로 가져갔고 가방 속에 있던 자양강장제 박스 크기의 물건을 여는 순간 폭발했다.


누군가 문고리에 걸어놓은 것으로 택배 형태로 배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폭발물에서는 다량의 작은 나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를 연세대에 보냈다.

경찰특공대는 사고가 발생한 1공학관 4층 일부를 통제하고 테러일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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