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봉, 대마초 혐의 영장 신청…함께 피운 정재진은 '구속'

머니투데이 모락팀 남궁민 기자 | 2017.06.12 13:49
배우 기주봉 /사진=OSEN
배우 기주봉과 정재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1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기주봉과 정재진이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고 흡연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주봉은 소변, 정재진은 모발에서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이 나왔다"라며 "하지만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주봉은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며 정재진은 이미 구속돼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있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기주봉은 199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고 정재진도 2009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대마초 혐의에 대해 기주봉의 소속사 씨앤코이엔에스 관계자는 "기주봉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 본인 역시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라며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주봉은 1977년 극단 76 창립단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여자를 몰라'·'오월의 멜로'·'프로듀사'·'운빨로맨스', 영화 '몽타주'·'해무'·'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정재진은 극단 '대학로극장' 대표 겸 연극 배우로 활동을 해왔고 최근 영화 '대립군'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5. 5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