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암호, Iot(사물인터넷)·클라우드 보안, 나노·양자 기반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신기술 개발이 한·미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이버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공군연구소와 공동연구 프로젝트 5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5개 공동연구과제는 △위성통신을 위한 자유공간 양자암호시스템의 중력효과(서울시립대·플로리다애틀랜틱대) △랜덤 레이저와 광전자소자를 결합한 하위 레벨 암호화 하드웨어(광주과기대·퍼듀대학교) △양자 컴퓨터 환경에서 래티스 문제를 이용한 다자간 인증키교환 프로토콜 연구(KAIST·신시내티대) △IoT가 내재된 가상물리시스템을 위한 악의적 행위 탐지(순천향대·버지니아텍) △양자정보를 위한 2차원물질 단일광자원 구현(고려대·일리노이대) 등이다.
미래부는 5개 과제에 대해 3년간 총 36억원을 투자한다. 연구비는 양국이 50%씩 분담하며, 과제당 양국 각 1개 연구기관을 선정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과제 공모는 양국 협의에 따라 연구 주제를 연구자가 자유롭게 제안하는 자유공모 형태로 진행됐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공동연구 프로그램은 양국 정부가 글로벌 사이버위협 대응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한 끝에 양국간 회계연도 불일치 등 제도적 차이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협력프로그램을 출범한 사례”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간 사이버상에서의 동맹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이번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영국, 이스라엘 등 보안 선진국과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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