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상조·김이수·강경화 보고서 채택 반대…김이수 표결에는 참여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7.06.11 18:10

[the300]"野로서의 최소한의 항의표시…김이수 표결은 참여해 반대할 것"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7.6.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이 11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에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또 국회 인준 대상인 김이수 후보자의 본회의에 부의된다면 표결에 참여해 반대의사를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동 한국당 원내수석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분들의 청문회 경과 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는 것은 야당으로서의 최소한의 항의 표시"라며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그는 "김이수·강경화·김상조 후보자는 청문회장에 오시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김이수 후보자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와 김상조 후보자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정무위원회 모두 열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청문특위와 정무위 위원장이 각각 유기준, 이진복 의원으로 모두 자유한국당 출신인만큼, 실제 회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김이수 후보자의 경우에는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별개로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한국당은 김이수 후보자의 인준 본회의 때는 이낙연 총리 인준 당시와는 달리 참여하되 반대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서도 이낙연 총리 때와 같이 (불참)할 수도 있지만, 지도부는 표결에 참여해서 우리 의사 표시하는 합리적 대응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의총에 붙여서 최후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그것이 과거 야당과 다른 어려운 저희의 몸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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