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다시 '슈퍼 청문데이'…현역 의원 장관후보자 청문회 3건 실시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7.06.07 17:22

[the300](종합)김부겸·도종환·김영춘 한 날 한 시 검증대에 … 김현미 오는 15일 청문회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김부겸 의원(왼쪽부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는 현역 여당 의원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3건이 동시에 열린다. 김부겸 행정자치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대상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하루 뒤인 오는 15일 오전 10시 열린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는 7일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각 소관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안 등을 이같이 의결했다. 각 인사청문회는 하루 동안만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교문위는 오는 15일 또는 16일로 경과보고서 채택일을 예고했다. 안행위와 농해수위는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간사간 협의에 따라 청문회가 같은 날 종료되는 만큼 오는 15일을 전후로 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전망이다. 국토위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김현미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한다.

다만 청문경과보서 채택이 각 상임위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앞선 국무총리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각 후보자에 대한 야당 측의 반발과 의혹 제기로 보고서 채택이 미뤄진 바 있다.


이날로 예정됐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미뤄진 상태다. 정무위원회는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각 당 의원들 사이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이후 정무위는 간사 협의를 통해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전체회의를 오는 9일로 연기했다.

다만 여당은 오는 14~15일 청문장에 설 후보자들이 모두 현역 여당 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큰 충돌 없이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청문회가 예정된 정치인들은 이미 많이 검증 된 분들이고 현역 정치인은 청문회를 통한 낙마 사례가 없다"며 무난하게 네 명의 장관 후보자들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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