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최호식 목격자 "술 먹이고 도망 못가게 손깍지"

머니투데이 이슈팀 윤기쁨 기자 | 2017.06.05 16:04
최호식 회장/사진=호식이 두마리 치킨 홈페이지 캡처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당한 가운데 당시 현장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추행범 호식이 두마리 치킨 절대 먹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지난 3일 친구 2명과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 ‘ㅍ’ 호텔을 찾았다. A씨는 “호텔 로비를 통해 입구 쪽으로 나가고 있었는데 뒤에 따라오던 친구가 갑자기 '스쳐 지나가던 아가씨가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무슨소리냐고 물었더니 아까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랑 젊은 아가씨가 지나갔는데 아가씨가 제 친구 옷깃을 살짝 잡으며 ‘도와주세요’라고 했다고 한다”며 “순간 나는 불륜이 아닌가 의심했는데 친구가 말하길 너무 다급하고 위험한 상황인데 도움 요청하는 거 같다고 해서 일단 그 두 사람을 뒤따라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할아버지는 로비 쪽에서 카운터로 가 호텔방 잡으려고 것 같았는데 아가씨는 계속 뒤돌아보면서 우리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아가씨 못 도망가게 손깍지 꽉 끼고 힘주고 카운터에서 결제하고 있길래 제가 가서 대학 동기인척 아가씨 팔 잡으며 말을 거는 순간 깍지가 풀려 아가씨가 막 도망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호식 회장 성추행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글을 올렸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아가씨 말에 따르면 그 할아버지는 호식이 두마리 치킨 프랜차이즈 회장이고 자신은 그 회장 비서이며 사회 초년생으로 비서과 졸업하고 어렵게 취직해서 일한지 3개월 됐다더라“며 ”회장이 평일도 아니고 주말에 저녁 먹자고 해서 안나가려고 하다가 하도 나오라해서 저녁 먹으러 나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아가씨는 2번째 비서로 저녁 장소에 첫번째 남자 비서도 같이 나올 줄 알았는데 가보니 회장 혼자 있어서 당황했지만 (최 회장이) 빨리 앉으라고 해서 밥만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저녁을 먹게 된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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