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생산량증가+파리협약 탈퇴'에 하락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 2017.06.03 04:51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가 지속적인 원유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높이면서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70센트(1.5%) 하락한 47.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월 10일 이후 최저가다. 유가는 주간으로 4.3% 하락했다. 5월 5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 폭이다.

런던 선물 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68센트(1.3%) 떨어진 49.95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 4.9% 떨어졌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발표가 글로벌 원유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키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석유정보서비스업체인 휴즈 베이커는 이날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이번 주 11개 증가, 총 733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원유채굴기수는 20주 연속 증가하며, 추가적인 원유생산량 증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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