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80% 넘는 지역, 분양단지 어디?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7.05.31 10:00

경기도만 8곳…군포, 고양, 파주 등 공급 활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이 80%를 웃도는 경기 군포, 고양, 파주 등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경기도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78.9%(이하 KB부동산 기준)에 달한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강원도(79.9%)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서울(73.2%)에 비해서도 5.7%포인트 높다.

특히 의왕, 군포, 안양, 고양 등 경기도 내 8개 시 지역은 전세가율이 이미 80%를 넘어섰다. 의왕시가 84.7%로 가장 높고 이어 △군포시(83.2%) △의정부시(82.3%) △용인시(81.8%) △안양시(81.5%) △고양시(81.5%) △파주시(80.8%) △수원시(80%) 등의 순이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이들 지역의 개별 단지를 살펴봐도 매매가와 전세가는 상당히 근접했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한 삼성 래미안 전용 55.48㎡형의 경우, 평균 매매가가 3억6000만원인 데 비해 전세가는 3억3000만원이다. 전세가에 3000만원만 더하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전세가율은 무려 91%에 달한다.

전세가율이 80~90%에 달하는 전세난 지역에 사는 실수요자라면 해당 지역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입지와 청약 조건을 먼저 따져보고 분양가도 적정한 수준이라면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것을 고민해봐도 나쁘지 않다.


금강주택은 다음달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 일원에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총 8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중소형(76~84㎡)으로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8~84㎡ 852가구 규모다. 지축지구 내 첫 분양 물량으로 도보 5분 거리에 3호선 지축역이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조성된다.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총 2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다.

동문건설은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668-9일대에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5개 동 409가구가 단일 면적(59㎡)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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